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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엠블.

2004년 9월 25일에 블로그를 개설하였으니,
어느덧 4년 4개월의 시간이 지났다.
가장 이용자가 많던 네이버에서 블로그를 만드려다가,
아기자기하고 귀엽긴 하지만 깔끔해 보이지 않아,
엠파스에 둥지(?)를 틀었었다.
홈페이지를 만들까 고민을 많이 하던 중,
블로그를 선택했던 이유는,
다른 사람들의 접근이 용이하게 하기 위해서였다.
블로그는 나에게 사진과 삶을 기록하는 도구로서 중요한 존재였지만,
그와 동시에 나의 사상과 예술을 표현하고 다른 이들로부터 피드백을 받는,
소통의 장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이들이 들른 보람이 있도록,
유럽여행의 정보와 아름다운 사진들을 올렸으며,
내가 의대생으로, 공중보건의로서 살아가며 겪었던 일들에 대한 글들과,
내가 만났던 인상 깊은 장면들과 빛을 담은 사진들을 올렸던 것이었다.
지난 4년을 뒤돌아보면,
블로그는 내 삶에 굉장히 큰 부분을 차지했다.
나의 사진들에 달린 리플들을 보며 행복해했으며,
이 곳 온라인에서 만난 사람들을 오프라인에서 직접 만나 아름다운 인연을 맺어갔던 소중한 경험을 했으며,
나의 부족한 사진을 여행사 홈페이지에 싣고 싶다고 하였던 분도 만났으며,
엠파스가 내게 우수 블로그 상을 주기도 하였었다.
모두 생생하게 떠오르는 기억들이다.
하지만,
왼쪽에 보이는 메시지처럼 엠파스가 네이트로 통합되며,
이 정든 집을 떠나게 되었다, 아니 떠날 수 밖에 없게 되었다...
새로운 홈페이지 혹은 블로그가 몸에 맞지 않는 옷처럼 불편할 것 같다.
이 곳 엠블에 대한 그리움이 사라질때까지...
그 이전에 나의 많은 블로그 친구들은 이곳을 이미 떠나기도 했고,
내가 1년간 공부를 하며 사진과 블로그를 소홀히 하여, 이 곳을 일부러 찾는 사람이 많지는 않은 것 같다.
(저를 찾아오신 분은 아래를 보세요)
굿바이 엠블...♡
PS.
이 곳에 썼던 글들과 사진이 아까워,
아마도 2월말 즈음에 이글루스로 이전하려고 합니다.
그곳에 새 글을 쓰지는 않을테지만요.
혹 저를 찾아오신 분은 아래 메일주소로 글을 써주세요.


해질녘

해가 지기 전 30분이, 사진 찍기에 가장 좋은 빛을 만날수 있다는, 이야기를 사진가로부터 들은 적이 있다. 난 해질녘의 빛이 왜 좋은지는 사실 잘 모르겠지만, 그 시간대에 하늘과 나무를 바라보고 있노라면, 가장 감성적으로 변하는 나를 만나 볼 수 있다. @ 광주 비엔날레 전시관  » 내용보기

인생은 아름다워.

하고 싶은 공부하며 바쁘게 시간을 보내면서도. 아침안개와 햇빛의 고마움을 느낄 여유도 있는. 요즘 나의 인생은 아름답다. : )  » 내용보기

섬진강

개나리와 벚꽃이 피어 있던, 섬진강변.  » 내용보기

어머니와 떠난 여행.

공중보건의를 시작하며 몇가지 목표를 세웠는데, 그 중 하나는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는 것이다. 30년 가까이 부모님과 한집에 살았지만, 진솔한 대화 한 번 나눌 여유가 없지 않았나 싶다. 1년이 될지, 2년이 될지 모르지만, 그분들 곁에서 시간을 보내는 작은 노력을 해보려고 한다. 벚꽃길 터널과 섬진강변을 따라 핀 수많은 벚꽃들을 보며, 나 역시 ... » 내용보기